전체 글57 커피 대체 음료– 둥굴레차와 보리차 이야기 며칠 전부터 저는 커피를 끊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첫 번째 루틴처럼 당연했던 커피 한 잔, 그리고 하루 종일 당연하게 마셔왔던 커피를 잠시 멈춰보기로 결심했죠. 하지만 단순히 커피를 끊는다고 해서 입이 심심한 순간들이 사라지는 건 아니었습니다. 마실 게 필요했고, 처음엔 생수를 마셔보려 했지만금세 질리더라고요.그러다 문득 떠오른 것이 어릴 때 즐겨 마셨던 보리차와 둥굴레차였습니다. 구수한 향, 따뜻한 맛, 그리고 무엇보다 카페인이 없다는 점이 지금의 저에게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었어요. 생수는 무맛이라 마시기 힘들었지만, 이 두 가지 차는 마시는 행위 자체가 즐거워서 커피 대체 음료로 손색이 없었습니다.보리차와 둥굴레차를 선택한 이유보리차는 볶은 보리를 우려낸 차로,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식.. 2025. 4. 6. 커피 없이 살아보기로 한 셋째 날의 기록 평소와는 다르게 아침에 일어날 때 피곤함을 느낀 어느 날이었습니다.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계기는... 운동을 하든, 커피를 끊어보든 한번 실험해 보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일주일이상 만성적인 피곤함을 느끼고 있던 저는 우선 커피를 끊어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커피를 끊은 지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할 것 같았지만, 그 과정에는 작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 느낀 몸의 변화를 기록합니다.1. 첫째 날:익숙함의 부재커피를 마시지 않은 첫날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어요. 단순히 아쉬움에서 출발했습니다.의식하지 않았는데 습관적으로 커피를 찾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책상 옆에 커피가 없으니 손이 허전했고, 점심을 먹고 나서도 무.. 2025. 4. 5. 대전 유성구 무료 인바디 검사와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성분 검사, 일명 '인바디 검사'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병원이나 헬스장에서 유료로 검사를 받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죠. 이런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유성구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전문적인 장비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인바디 검사 및 맞춤형 운동처방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유성구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 중인 체력진단 서비스의 이용 방법, 참여 대상, 직접 이용해 본 후기를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1. 왜 인바디 검사가 중요한가요?인바디 검사는 단순한 체중 측정이 아닌, 체지방률, 근육량, 체수분, 내장지방 수준 등 신체 구성요소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운동이나 식단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겐 현재 .. 2025. 4. 4. 커피 없이 살아보기로 한 첫날의 기록 커피 좋아하시는 분 많으시죠? 한국인들은 유독 커피를 사랑하는 편인데, 저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아침을 시작하며 한잔, 점심 후 한잔, 동네 엄마들 모임에서 한잔, 하루에 많을 땐 세 잔 이상 마시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어느 날부터인지 이상하게 아침부터 피곤한 날이 잦아졌습니다. 특별히 과로를 하지 않았는데도 눈이 무겁고 어깨가 뻐근했습니다. 혹시 커피가 원인일까?라는 의심이 들었고, 커피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커피를 잠시 내려두고, 몸의 반응을 기록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내가 커피에 빠지게 된 과정제가 사는 동네는 작은 동네임에도 카페가 50여 개가 됩니다. 말 그대로 한 집 건너 카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조금만 걸어 나가도 너.. 2025. 4. 3. 조산아, 언제 어린이집을 보내면 좋을까? 조산아의 단체생활,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감염 위험과 건강 사이에서 고민하는 부모에게 실질적인 기준과 공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고민의 시작우리 아이는 몸무게 1kg 미만의 초극소저체중출생아로 태어났습니다. 초극소저체중출생아는 생존율과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출생 직후부터 집중적인 신생아 집중치료가 필요하고 커가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득이하게 온실 속의 화초처럼 지내며 정기 검진을 위해 병원과 집만 오가는 생활을 몇 년간 이어 왔습니다.시간은 흘러 조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어느덧 어린이집을 보낼 시기가 왔고, 또래라면 빠르면 돌즈음부터도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하는데요. 우리 아이는 아무래도 폐가 약하고 면역력도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 소아청소년과 교수님께 의견을 구했습니다. 대.. 2025. 4. 2. 은퇴 후 건강한 삶, 어촌·농촌·도시 중 어디가 좋을까?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는 단순한 재정 문제를 넘어, 삶의 질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질문입니다. 특히 어디서 살 것인가는 은퇴 후 삶의 만족도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 신체 건강, 사회적 연결, 의료 접근성까지 크게 좌우하죠.저 역시 앞으로 10년 이내에 은퇴를 앞두고 있어, 요즘은 자연스럽게 ‘은퇴 후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자주 고민하게 됩니다. 공기 좋은 시골에서의 한가로운 삶이 좋을지, 병원이 가까운 도심이 더 현명한 선택일지 쉽게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이 글은 그 고민의 연장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촌·농촌·도시 각각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들을 비교하고, 실제 연구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시선으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혹시 저처럼 은퇴 후의 삶의 방식과 환경에.. 2025. 4. 1. 이전 1 ···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