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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건강도 지키는 육류 단백질 선택법(쇠고기,돼지고기,오리고기)

by 함께하는 수야 2025. 3. 31.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단백질 섭취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단백질의 대표 공급원은 바로 육류죠.
하지만 여기서 딜레마가 생깁니다.
고기는 단백질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죠.

이 글에서는 단백질 섭취와 혈관 건강 사이의 균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쇠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각각의 영양학적 차이를 비교한 뒤, 실제로 혈관에 부담을 덜 주면서도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전략을 알려드립니다.

건강을 챙기면서 고기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육류 요리를 즐기고 있는 사람
어떤 육류가 혈관건강에 이로울까?

1. 고기는 단백질일 뿐일까?

‘단백질은 근육이다’라는 말은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리고 고기는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이죠.
하지만 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단순히 단백질만 섭취되는 건 아닙니다.
고기에는 단백질 외에도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콜레스테롤 같은 다양한 성분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지만 지방 섭취가 지나치면 혈관에 염증 반응이 생기거나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LDL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올라간다"라고 알고 계시지만,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우려해야 할 것은 LDL 콜레스테롤(Low Density Lipoprotein)입니다.
LDL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며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 고혈압,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수거해 간으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즉 육류를 많이 먹게 되면 근육은 늘어날 수 있어도, 혈관 건강은 오히려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고기의 부위나 조리 방식에 따라 단백질과 지방의 비율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같은 쇠고기라도 안심과 갈비는 전혀 다른 식품처럼 작용합니다.
안심과 갈비, 같은 쇠고기인데 뭐가 다를까요?
같은 쇠고기라도 부위에 따라 영양소 구성은 크게 다릅니다.

예를 들어, 쇠고기의 안심 부위는 100g당 단백질이 약 22~24g으로 높고 지방 함량은 5g 정도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지방이 적어 담백하면서도 부드럽고, 고단백 저지방 식단을 구성할 때 자주 추천되는 부위입니다.

반면에 갈비 부위는 같은 양일 때 단백질 함량은 약 17~19g으로 안심보다 조금 낮고 지방은 20g 이상으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특유의 풍미가 진하고 부드럽지만, 포화지방과 열량이 모두 높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같은 쇠고기라 해도 부위 선택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단백질 중심의 식단을 짤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지방이 많은 부위를 자주 섭취하면, 단백질보다 포화지방이 더 많이 들어오는 구조가 되기도 해요.

즉,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고기를 선택할 때는 “고기 = 단백질”이라는 단순한 공식보다, “고기 = 단백질 + 지방 + 혈관 반응”이라는 넓은 시선이 필요합니다.

이제 다음으로 넘어가서, 쇠고기·돼지고기·오리고기 중 어떤 육류가 단백질과 혈관 건강 모두를 고려했을 때 더 유리한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2. 쇠고기·돼지고기·오리고기의 차이

고기는 모두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유용하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지방의 종류, 콜레스테롤 수치, 영양소 구성은 육류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특히 단백질을 챙기면서도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고기의 특성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쇠고기: 고단백 + 철분 풍부하지만, 부위별 차이 큼

쇠고기는 근육 생성에 유리한 고단백 식품으로,
철분과 비타민 B12도 풍부해 빈혈 예방이나 에너지 대사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부위에 따라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선택이 중요합니다.
갈비, 양지, 꽃등심 같은 부위는 풍미는 뛰어나지만 지방 함량이 높고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안심, 설도, 홍두깨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비율이 높아 더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민 B1

돼지고기는 비타민 B1(티아민)이 쇠고기보다 훨씬 많아 피로 회복, 신경 안정, 당질 대사에 도움이 되는 육류입니다.
예전에는 지방이 많은 고기로 알려졌지만 안심,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기름기 적은 부위는 오히려 고단백 저지방으로 분류됩니다.
다만 삼겹살이나 목살 등은 포화지방 비율이 높고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자주 섭취할 경우 혈관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조리 방식 또한 중요하여, 기름을 줄이는 조리법(삶기, 구워 기름 빼기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리고기: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고기

오리고기는 의외로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육류입니다.
그 이유는 지방의 질에서 차이가 납니다.

오리고기에 많이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늘리는 데 기여하는 지방입니다.
불포화지방은 액체 상태에 가까운 식물성 기름이나 생선, 견과류, 그리고 오리 같은 일부 육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오리고기에는 레시틴, 아라키돈산 같은 성분들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레시틴은 혈액 속 지방을 분해하고 혈관 벽에 붙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간 건강과 뇌 기능 활성화, 기억력 유지에도 관여합니다.

아라키돈산은 신경계의 신호 전달을 도와주는 필수 지방산으로 적절하게 섭취하면 염증 조절, 세포막 유지, 두뇌 활동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오리고기는 껍질 부분에 지방이 몰려 있기 때문에 껍질을 제거하고 기름기를 줄여 섭취한다면 오히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쇠고기는 부위에 따라 영양 격차가 크고, 안심 같은 저지방 부위가 더 적합합니다.

돼지고기는 피로 회복에 좋고 지방이 적은 부위 선택과 조리법이 핵심입니다.

오리고기는 잘 고르면 혈관 건강을 지키며 단백질도 채울 수 있는 고기입니다.

3. 혈관을 위한 고기 부위와 조리방식 제안

고기는 단백질 공급원으로 분명히 중요하지만,
혈관 건강까지 함께 챙기려면 무작정 먹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어떤 고기냐뿐만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 무엇과 곁들여 먹느냐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부위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방 많은 부위(삼겹살, 갈비, 껍질 등)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혈관 건강엔 부담입니다.

지방 적고 단백질 많은 부위를 우선 선택하세요.

쇠고기의 경우 안심, 설도 부위가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부위이며

돼지고기의 경우 안심, 앞다리살이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오리고기의 경우 껍질 제거 후 살코기 부위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조리 방식은 굽기보다 삶기 또는 굽되 기름 제거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볶음, 튀김, 전골 형태는 지방 흡수를 높입니다.

그릴에 구워 기름기를 빼거나, 삶아서 나트륨과 지방을 줄이는 방식이 좋습니다.

훈제 오리도 기름이 빠져 있는 편이지만, 나트륨이 높을 수 있어 양 조절 필요

 함께 먹는 식재료가 혈관을 지킵니다

고기만 단독으로 먹기보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불포화지방이 많은 견과류, 항산화력이 있는 마늘·양파와 함께 섭취하면 혈관 보호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고기, 채소, 통곡물의 조합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매일 조금씩보다 주 2~3회 집중섭취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하루 한 끼 식사로도 충분히 충족할 수 있습니다. 매일 고기를 먹기보다, 일정 간격을 두고 계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단백질 파우더, 두부, 달걀 등과 번갈아 섭취하며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정리하자면 육류의 부위와 조리방식 함께 먹는 식재료를 잘 선택하면 근육과 혈관건강 둘 다 챙길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근육을 늘리는 건 분명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단백질, 특히 흡수율이 높은 육류 단백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육류 속에 들어 있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변수가 됩니다.

이제는 고기를 먹을 때 단백질만 생각하기에서 벗어나 이 고기가 내 몸 전체에 어떤 영향을 줄까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고기는 건강한 단백질이 될 수도 있고 혈관에 부담을 주는 식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갈림길은 부위 선택, 조리 방식, 식사 구성에 달려 있어요.

쇠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모두 적절히 선택하면 단백질과 혈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식품입니다.
이제 고기는 단백질만이 아니라, 나의 혈관까지 함께 생각하며 선택하는 시대입니다.
오늘부터는 고기 한 점을 집을 때, 내 몸 전체를 위한 선택이 되도록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